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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가고 싶어 하고, 머물고 싶어 하는 센터 만들 것”보건복지부 장기요양기관 평가 3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3.07.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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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문제 감당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주간보호센터 설립

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기대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치매를 비롯해 각종 질병이 늘어가면서 피해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식들이 부모를 케어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황금자 광양희망노인복지센터장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노인요양원과 주간복지센터다. 이제 이런 기관은 누구나 거쳐야 하는 인생의 마지막 관문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런 의미를 담아 진상 광양희망노인복지센터(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황금자 센터장을 만나 희망복지센터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1. 광양희망노인복지센터(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젊은 시절 교육 공무원인 남편을 따라 도서벽지로 옮겨 다니면서 독거노인에게 반찬봉사와 도시락 배달, 목욕서비스 등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그것이 계기가 돼 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그 당시 독거노인들의 실태를 많이 봐 왔으며 특히 치매 및 노인성 질환으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노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여건이 허락하면 꼭 노인문제를 감당하는 센터를 만들고 싶었다.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의 다수가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데 자칫하면 가정불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그런 가정도 많이 목격했다.

또한 자녀와 별거하는 단독가구 노인이 늘어가고, 부양가족의 간호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한 가족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누군가는 이 문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2008년 11월에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처음에는 방문요양으로 시작하였지만,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병으로 수발을 필요로 하는 노인을 가정과 같은 환경 속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제공 및 기능훈련과 공동생활을 통해 자립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시설의 필요성을 느껴 2021년 10월 주야간보호센터를 증축하여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2. 센터 자랑거리가 있나요?
방문요양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 시작부터 출발해 지금까지 어르신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로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우리 센터의 자랑거리다. 이에 센터 직원들은 물론 우리 센터를 애용하는 가족들 또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희망주간보호센터는 100평 규모 최신시설에서 따뜻한 손길로 어르신을 정성껏 모시고 있다.

우리 직원들은 모두가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사명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최대한 안락하고 쾌적하게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먹는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왜냐하면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가에 따라 치매를 늦출 수도 있고, 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탁급식임에도 불구하고 조리사까지 배치해 하루 한 가지 이상의 반찬을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 2회 외부강사 프로그램 실시하고 있으며, 주 1회 어르신들께 족욕과 마사지 등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모든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의 행복 중심으로 기획하고 있다.

3. 애로사항이 있다면?
센터 위치가 시골에 있다 보니 직원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요즘은 교통이 편리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기 사업처럼 잘해주고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문제는 노인들이 주간보호센터 다니는 걸 썩 내켜 하지 않기 때문에 모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나마 이용하고 있는 노인들도 대부분 중증환자들이 많아 서비스하는데도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원들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해 가면서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미술치료, 노래, 율동, 마술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최대한 즐거움과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평가 방문요양, 방문목욕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센터답게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가고 싶어 하는 주간보호센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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