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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一生을 잘 사는 법  정헌주관장(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2.10.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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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아가씨가 학교를 졸업한 후, 은행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꿈을 찾기 위해서 영국으로 여행을 갔다. 거기서 있는 동안 부족한 여행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바로 노인요양시설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살피는 일이었다. 요양보호사로서 돈을 벌어 영국 여행을 모두 마치고 호주로 다시 돌아와서도 다른 일보다도 어르신을 돌보는 일이 보람이 있어 틈틈이 어르신들 돌보는 일을 했다.

그런데 이 아가씨가 붙임성이 좋고 사람을 어찌나 편하게 하던지 어르신들이 보기만 하면 당신들의 속이야기를 다 하는 것이었다. 이 아가씨가 어르신들께 평생 살아온 동안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었냐고 묻기도 전에 어르신들이 먼저 이야기보따리를 꺼내놓았다. 그래서 이 아가씨가 어르신들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똑같은 얘기들이 반복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는 그중에서 가장 많이들은 다섯 가지 후회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그런데 그 책이 바로 몇 해 전에 세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소개되었다.

그 책에 의하면 어르신들이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첫 번째 후회는 스스로 정직하지 못하고 원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평생 살면서 이렇게 좀 살고 싶었는데 부모님과 가족, 선후배 친구들이 안내한 길만 살다 보니 후회가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자신이 원하는 것 또한 스스로 꼭 살고 싶은 삶을 살지 못한 것이 제일 후회가 되더라는 것이다. 두 번째 후회는 평생을 뼈 빠지게 일만 하고 살아왔다는 점이다.

일 대신에 가족들과 함께하고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찾는 여유를 누리지 못하고 한평생을 보내다 보니 아이들과 배우자하고도 멀어지고 결국 병든 몸만이 남아 허무함과 쓸쓸함과 고독만이 남아 후회가 되더라는 것이다. 세 번째 후회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주위에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쁘고 밉고 슬프고 괴롭고 한 점들을 표현하지 못하고 한평생 속으로 꿈 참고 살다보니 속이 썩어 문들어지고 타버릴 정도까지 된 것이 결국 후회로 남았다는 것이다. 네 번째 후회는 친구들과 연락도 하지 않고 혼자서 외롭게 살았다는 점이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 뼈 빠지게 일만 하다 보니 친구 사귈 시간도 없고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이 살아왔다는 점이 후회가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회는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서 살아온 점을 들었다. 좀 색다른 삶을 살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똑같이 대충대충 산 것이 후회가 되었다고 했다.

위와 같이 호주 노인들이 일생을 살고 나서 죽기 전에 후회된 점 다섯 가지를 밝혔다. 우리나라 어르신들도 죽기 전에 후회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소개되는 것을 보았다. 그 세 가지를 걸걸걸 해서 3걸이고 한다.

그 첫 번째는 “좀 더 참을 걸”이다.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조금만 더 참을걸! 내가 왜 그 자리에서 안 해야 할 말을 해가지고 원수 삼았는지 모르겠어. 좀만 더 참을 걸” 하는 후회다.

두 번째는 “좀 더 베풀 걸”이다. “죽기 전에 좀 더 많이 베풀 걸, 없어도 좀 베풀고 살걸.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렇게 인색하게 쥐고 살았을까! 아무것도 아닌데....” 하는 후회다.

세 번째는 “좀 더 사랑하며 살 걸”이다. “사랑합니다. 사랑해”라고 말이라도 많이 표현하고 “좀 더 이해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웃으며 사랑하고 살 걸” 하는 후회다. “지내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싸우면서 그렇게 징징거리고 속을 끓이고 척을 지으면서 살았는지 모르겠어” 하는 후회를 한다는 것이다.

원불교 3대 종법사를 역임했던 대산 김대거 종사는 “60억 인류가 세상을 살고 가더라도 죽을 때 거의 후회하는 삶이 된다. 우리가 일생을 살고 갈 때 후회 없는 일생이 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일생 중에 일심으로 노력하는 시간이 제일 중요한 시간인데 안 되더라도 매일 10분이든 20분이든 그러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런 시간을 갖지 않고 허송세월 보낸다면 나중에 후회하는 날이 많나니라.” 고 하였다.

우리가 한 생을 살고 나서 죽기 전에 ‘내가 생각해도 참 한 생 멋지게 살았어! 정말 후회 없는 한 생이었어!’ 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일심을 다해서 공부 열심히 하며 잘 살아야겠다. 스스로 정직하게 원하는 삶을 살고 일보다는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위해 살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좀 더 많이 참고 좀 더 많이 베풀고 좀 더 많이 사랑하는 공부를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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