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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가불까지 하면서 걱정하는 당신에게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2.05.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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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티베트 속담이 있다.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이 말을 돌려서 말하면 이렇게 되지 싶다. 지금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80퍼센트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며, 나머지 20퍼센트 중에서도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 그러므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습관성 ‘걱정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도 그런 증후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걱정의 노예까지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굳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불까지 해 가면서 걱정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아, 걱정을 최소화 하는 좋은 방법이 하나 있긴 있다. 바로 그날 할 일은 그날에 모두 끝내면 된다. 그렇지 않고 자꾸 할 일을 미루게 되면 걱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물론 나도 알고 있다. 이 또한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그래서 이 문제 때문에 또 걱정이긴 하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걱정하는 데 허비하는 시간을 일에 쏟으면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이 역시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걱정을 없애기에는 역부족이다. 어쩌면 “나는 걱정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가 보편적인 인간들의 실존이 아닐까 싶긴 한데, 어쨌거나 습관성 걱정을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생각도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조종이 가능하다고 하니 말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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