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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2.0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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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 이상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자기에게는 관대하면서 타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사실이다. 인생을 조금이라도 살아본 사람은 상대방에게 관대해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자기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을 가장 강한사람이라고 추겨 세우겠는가.

그래서 공자도 2500년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산속에 숨어 있는 도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마음속 도적은 물리치기 어렵다”고. 아니 모든 성인군자들은  한결같이 자신에 대해 엄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이게 마음먹은 것처럼 잘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마음먹는다고 바로 된다면 누군들 성인군자 소리를 듣지 못하겠는가 말이다.

아마 그래서 나온 고사가 자후박채(自厚薄責)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 말은 논어 위령공 편에 나오는 말로 원문은 이렇다. 躬自厚而薄責於人(궁자후이박책어인)則遠怨矣(즉원원의). “자기 몸에 대해서는 스스로  엄하게 하고, 남을 책망하기를 적게 한다면 원망이 멀어질 것이다.”

올해는 그런 태도를 견지하면서 살아야겠다고 굳은 결심을 해 보지만, 글쎄다. 그게 잘 될지 내 자신도 장담은 하지 못하겠다. 다만, 실패를 할지언정 포기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할 뿐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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