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헐’ 신중하지 못한 일부 시의원들에게 ‘입방정’ 떤다 비판

광양참여연대(공동대표 김평식)가 일부 광양시의원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비판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광양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확정되지도 않은 사안을 가지고 의원들이 sns를 통해 확정된 것처럼 무분별하게 퍼뜨렸다”며 “시의회는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sns내용은 광양시의회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의 심의·의결할 사안으로 알려진 설 이전에 지급할 것이라는 3차 재난지원금에 관한 것으로, 일부 시의원들이 지난 6일,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사안을 카카오톡과 네이버밴드 등 sns에 성급하게 올려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는 것이다.

sns를 통해 올라온 내용은 ‘2022년 1월 10일 기준, 주민등록된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며 지급일은 1월 24일부터 28일까지...단말기 없는 노점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여 지급(카드 25만원, 온누리상품권 5만원)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이다.

광양참여연대는 △광양시는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광양시민에게 즉각 공개할 것 △일부 의원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시민들을 기만한 행위에 대해 광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할 것 △광양시의회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비공식적인 해당 행위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한심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누구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광양시의회가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안에 대해서 ‘입방정’을 떤 것 같다”며 “벌써부터 6월 지방선거를 염두하고 표몰이 하려고 하는 행동 같아 시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하기 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광양시는 6일, 3차재난지원금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하기 위해 의회에 사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신 기자  yskim0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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