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품으로 생산성을 창출하는 광양지역 공예인들의 바람은 작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판매공간 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박시훈)은 지난 7일, 광양읍 꼼지락노리터에서 가죽공예, 천공예, 허브아로마테라피 공예 등 광양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인들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문화도시 테이블’을 열고 공예작품이 생활 속 문화의 한 분야로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천공예를 하는 한 공예인은 “작품을 잘 만들어도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 전주시의 경우는 시가 나서서 작품을 알리고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는데 광양은 그렇지 못하다”며 “공예를 정말로 하고 싶어 하고 공예를 통해서 광양을 알릴 수 있는 공예인들을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죽공예를 하는 또 다른 공예인은 “자신이 애써 만든 작품을 제값을 인정받지 못하고 ‘깍아도 되는 물건’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분위기가 아쉽다”며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도시테이블’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문화도시조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문화도시 정책방향을 공유함으로써  예비 문화도시계획 수립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