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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접붙인 나무와 같다. 두사람이 만나 제 3의 열매를 맺는 것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11.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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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포기한 세대가 늘어가고 있어 국가적인 고민이다. 요즘 세대는 결혼을 미루는 것은 물론 결혼을 해도 아이 갖기를 꺼려한다고 한다. 어쩌자고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님에는 틀림없다.

그렇다고 결혼을 강제할 수도 없는 일, 결혼이 왜 소중한지 말한다는 자체가 꼰대 소리를 듣는 일이라 이젠 그런 훈수조차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용감하게 결혼을 감행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결혼은 일종의 ‘접붙인’ 나무와 같다. 남자와 여자라는 나무가 만나 제 3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엄밀히 말해 결혼 그 자체는 좋거나, 나쁘지 않다. 왜냐하면 좋고 나쁨은 당사자들이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탠다면 성공한  결혼은 적당한 짝을 찾는 것에 있다기보다는 서로에게 적당한 짝이 되어 주는데 있다. 30여년 결혼 생활을 해 본 경험 치다.

유명한 서정시인 하이네는 이런 말을 남겼다.  “결혼은 어떤 나침반도 항로를 발견한 적이 없는 거친 바다”라고. 이미 결혼해 본 사람은 이 말에 어느 정도 공감하지 싶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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