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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푸념하는 당신에게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10.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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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들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요즘 것들은 싸가지가 없다고” 사실 나도 20대에는 요즘 것들로 치부됐다. 그런데 기성세대가 되고 보니 나도 신세대를 향해 요즘 것들로 부르고 있었다. 사실 알고 보면  ‘젊음’ 그 자체는 영원한 ‘요즘 것’들인 셈이다.

그 요즘 것들은 최신상품이기도 하다. 이 말의 속뜻을 조금 더 추적해보면 아직 어른들 입맛에 길들어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길들어지지 않았기에 요즘 것들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지금의 요즘 것들과 우리 때 요즘 것들과는 삶의 기준과 가치관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의 요즘 것들은 미래를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며 눈치도 보지 않는다.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갈 뿐이다.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물성을 가졌다고 타박할 때도 있지만, 삶의 가치관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수시로 변하며 달라지는 게 이 세상의 속성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요즘 것들을 향해 던지는 못마땅한 시선은 지금이라도 거두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물론, 요즘 것들도 기성세대가 되고 나면 다음의 요즘 것들을 향해 못마땅한 표정을 짓겠지만 말이다. 이게 세상의 흐름이기도 하고.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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