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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청년문제 새로운 시각과 접근 필요하다행정지원 현실과 거리감 좁혀야...창업지원 넘어 사후 관리도 필요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9.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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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지만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은 크게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 대부분이 포퓰리즘에 가깝다고 느끼고 있는 것. 발에 땀이 날 정도로 뛰어다니면서 정책을 만들고 있는 광양시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청년들은 그렇게 체감하고 있다.

현재 시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전남청년근속장려금지원, 정년주택자금대출이자지원,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도심 빈점포 청년 창업자 지원,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사업,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등이다. 이는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에서 청년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 모 대표는 “광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이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특히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과 행정 사이에 엇박자가 일어나고 있는데 행정이 좀 더 구체적으로 청년들의 문제를 접근하고자 하는 노력이 요구 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광양시에는 청년들의 문화욕구를 만족시켜줄만한 인프라가 부족해 휴일이면 대부분 청년들이 타 지자체로 나가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43.8%가 광양이 아닌 타 지역에서 문화활동이나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사유를 보면 노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짧은 휴식 그리고 노동의 강도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모 청년 단체장은 “광양시가 산업도시라 청년들 대부분이 제철소나 연관단지에서 교대근무를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여가 활동하는 데 제약이 있다”며“ 쉬는 날에도 몸이 피곤하다 보니 문화활동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설령 창업지원을 받았다고 해도 경험이 없다 보니 어떻게 할지 망설이다가 창업을 접는 경우도 많다”며“ 창업지원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창업과정까지 살펴주는 정책을 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마디로 창업사후 관리도 창업지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 

시 관계자는 “행정적 지원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해도 본인들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다면 청년문제는 쉽게 해결 될 수 없다”며“ 시에서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연속성을 위해 사후 관리에도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에 거주하는 청년(19세~39세까지)은 4만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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