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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생명과 신문의 용도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6.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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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의 생명은 하루에 끝나고 주간지의 생명은 일주일만에 끝난다. 온갖 정보가 차고 넘치는 시대에 종이신문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런 사실을 의식한 대한민국 대표 보수 신문 중의 하나인 j신문은, 종이 신문을 읽는 사람이 전자신문을 읽는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높게 나왔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나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글쎄, 그런다고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신문도 사회적인 산물이라 시대의 변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달라지게 마련. 종이 신문이 점점 사라진다고 해서 크게 절망할 것은 없겠다. 훗날 인간의 뇌는 컴퓨터와 결합해 무한대의 기억으로 증식하게 될 것이고 정보 역시 필요한 것만 취사선택해 저장하게 될 것이다.

지난 24일 우연히 가까운 관공서에 일보러 갔다가 철지난 신문이 폐기 처분 되는 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만 종이신문은 그 용도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이다.

때론 화장지 대용으로, 장마철에는 신발의 습기를 없애는 용도로, 마늘을 깔 땐 깔자리로, 짜장면을 먹고 덮어 둘 땐 위생용 등으로  쓰인다는 점이다. 내가 신문쟁이라 그런지 몰라도, 공원 같은 곳에서 혼자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을 보면 새삼 다시 보게 된다. 약간 존경의 눈초리를 담아서 말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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