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초등학교 총동문회 및 사라실 지역민 한마음 대회가 지난 6일 사라실예술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사곡초 동문과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서로 정을 나누며 마을주민과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로풍물패 얼쑤의 신명나는 농악 한마당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시립국악단 공연, 지역민과 동문 화합의 시간, 초대가수 공연, 노래자랑 등으로 마을주민과 동문들이 한데 어울려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하태춘 총동문회장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 고마운 마음이 솟아오르며,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따뜻해진다”며 “플라타너스의 너른 품 아래서 낭만과 냇가의 물놀이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사곡초등학교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우리는 행복하고 고마운 사람들이며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사라실 발전을 위해 지역민과 동문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35년 사곡간이학교로 개교한 사곡초는 230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난 2007년 3월 용강초등학교와 통합됐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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