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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앙초등학교 여자축구부‘2017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초등부 우승 쾌거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7.05.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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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동광양중앙국민학교로 개교하여 1995년 중앙초등학교로 학교명을 변경한 중앙초등학교는 동광양시가 생기면서 제일 먼저 세워진 학교다.
특히 중앙초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씨름과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여자 축구부는 지난달 27일 충주 수안보 구장에서 열린 ‘2017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초등부 새싹그룹에서 하남중앙초를 2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랑스런 광양중앙초등학교 축구단을 찾아 우승 소감을 들었다.
우승기 들고 돌아가고 싶은 꿈 이루었다
결승전은 예선전에서 1:0으로 패배했던 광주 하남중앙초와의 재 대결로 이루어졌다. 선수들은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2015년 춘계대회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그라운드에 바람이 많이 불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선수가 협력하여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경기를 마치고 주장 박제아 선수는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일궈내 뿌듯하고 기쁘다. 우승기를 들고 학교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꿈을 이루었으니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우승을 빨리 알리고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 적극적인 지원하겠다

   
▲ 서명자 중앙초 교장

여자축구부 전남에서 중앙초교뿐이다.
2001년 여자축구부를 창단, 전남에 초등학교는 유일하게 중앙초교만 여자 축구부가 있다.
“저희 중앙초등학교는 씨름과 축구의 꿈나무들을 키워내는 학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준결승부터 충주를 찾아가 경기장에서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선수들이 그간 얼마나 땀 흘리고 꿈을 향해 나아갔는지 지켜봤기에 더욱 기쁘고 감동스러웠고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씨름, 축구부 학생들은 숙식과 급식 무료 제공하고 있다.
“중앙초등학교는 씨름, 축구를 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줍니다. 좋은 환경, 좋은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으며 수업도 빠지지 않고 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어와 수학은 일주일에 두 번 따로 지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희들은 귀한 몸, 국가 대표 선수다. 자긍심을 가져라 라고 늘 응원해줍니다. 또 기숙사 생활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자주 살펴보며 축구부 아이들을 보면 꼭 안아줍니다. 앞으로도 저희 중앙초 선수들에게 부족함 없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길잡이 되고 싶다

   
▲ 박태원 감독

중앙초 축구 감독을 맡은 지 7년, 아이들 지도는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태원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모두 신나게 합니다. 특히 먹는 것은 물론 경제적, 정신적으로 모두 지원을 해주어 아이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준 학교에 감사합니다.”
축구를 시작한지 30년 됐다는 박태원 감독, 아이들을 다독여주고 안아주며 따뜻한 감독으로 남고 싶다는 그는 광양여고에서 1년을 지도하고 중앙초에서 7년을 지도했다.
“소년 체전이 충남 아산에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립니다. ‘2017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우승에 이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의 쾌거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잘한다는 칭찬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라며 주위에서 많은 격려와 사랑을 부탁한다는 박태원 감독은 가장 힘든 것은 축구부 모집이라고 한다.
“현재 20명인데 아이들은 하고 싶어하는데 부모님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꺼려하기 때문에 축구단 모집이 힘듭니다. 우리나라 여자 축구는 실업팀이 많이 생겨 미래가 밝기 때문에 소질 있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길러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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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비 코치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는 조유비 코치, 중앙초 코치생활 6년째인 그는 아이들과 숙식을 같이하며 언니처럼 살고 있다.
“저희 여자 축구부는 축구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인성을 지도합니다. 예의 바르고 인사 잘하는 예절교육을 먼저 가르칩니다. 그리고 오후 2시간, 야간 1시간 축구 연습을 하고 나면 저녁에는 게임, 퀴즈대회, 과자파티를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며 어려운 일, 즐거운 일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어려운 점을 물었더니 중앙초, 광영중, 광양여고에 여자축구부가 있지만  차가 없어 출전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초, 중, 고에 여자 축구부가 있는 광양, 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차편이 마련되어 축구에 전념하며 희망과 꿈이 함께 영글어 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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