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가야산 근린공원((광양시 마동 1130번지 일원) 206천㎡에 광장?놀이터?글램핑장?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기부채납 하고, 86천㎡에 비공원시설(아파트 등)을 건설하기 위한 공원조성사업 민간 제안서가 제출되어 지역주민(중마동)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신화휴먼시티가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광양시의 역사, 문화가 있는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여 자연?문화?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컨셉으로 미래10만명의 힐링 중심공원으로 조성하고 2천여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가야산은 중마권의 허파 기능을 하는 곳으로 개발비가 방대하게 소요되어 편안한 휴식공간인 공원등 편익시설이 부족하여 시민들로부터 빠른 개발을 바라는 민원이 많이 있었으나 시는 열악한 재정여건 등으로 공원을 조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시는 ㈜신화휴먼시티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가야산 근린공원조성사업 민간제안서에 대한 설명회를 중마권 지역 자생단체,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월 9일(자생단체는 2월 8일) 오전 11시에 중마동사무소 회의실에서 갖기로 하였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의2(도시공원 부지에서의 개발행위 등에 관한 특례) 규정에서 민간공원조성사업 시행자가 도시공원을 조성하여 공원면적의 70퍼센트 이상을 공원관리청에 기부채납 하는 경우 남는 면적의 부지 또는 지하에 공원시설이 아닌 시설 즉, 아파트 등 건축물 또는 공작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하고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의2 규정은 도시공원 및 녹지는 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공해나 재해를 방지하고 도시민의 건강ㆍ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을 도모하는 등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공공시설이나,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인하여 장기간 도시공원을 조성하지 못하고 있어 민간자본을 유인하여 장기간 미조성된 도시공원을 조속히 조성하고 도시공원을 조성한 민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9년도에 새롭게 도입된 제도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2월 9일 민간제안서에 대한 시민의견을 청취한 다음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늦어도 4월말까지 가야산 근린공원조성사업 민간제안서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억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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