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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언젠간 탄로 나게 마련-30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6.11.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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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단어가 바로 비선실세(秘線實勢)라는 말이다. 이 말은 비선과 실세가 합쳐진 말로 아무런 권한이 없는 사람이 실제 세력을 잡고 몰래 뒤에서 권한을 휘두르는 것을 말한다.

최순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그렇게 시침을 잡아떼던 박근혜 대통령이 정식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비로소 만천하에 드러나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탄핵감이라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사과를 했다는 이유로 묵묵부답이다.

그런 태도 때문에 국민들은 더 속이 터질 지경이다. 탄로가 금방 나고 말 것을, 그렇게 쉬쉬해 왔던 것이다. 나라와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라고 대통령 만들어 주었건만 되려 나라를 불안하게 만들고 국민들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모든 거짓말은 언젠가는 탄로가 나게 마련이다. 탄로(綻露)라는 뜻을 알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질 것이다. 탄(綻)은 ‘옷깃’을 말하고 로(露)는 ‘이슬’을 말하는데 둘다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옷깃이 터지면 속살이 드러나 부끄럼을 당하게 될 것이요, 이슬이 내리면 모든 초목이 다 죽게 되므로 땅이 훤하게 드러나게 된다는 뜻이다. 지금 박근혜 정부가 그렇다. 옷깃도 터졌고 최순실이라는 이슬까지 내려 그동안 했던 말이 모두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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