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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면 노래봉사에 전념할 것”김병호 가수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6.05.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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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병호

꿈을 이룬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 다 알고 있을 테다. 나이 들어 꿈을 이룬 사람을 만나면 누구나 감동을 하게 되는 이유다. 김병호 가수 역시 이 부류에 속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슴에 품어 왔던 꿈의 씨앗을 뒤 늦게 틔운 사람이다. 대부분 지역가수들이 그렇겠지만, 그 역시 결혼을 하고 애들 키우다 보니 어느새 환갑을 넘기고 말았던 것. 그가 그렇게 열심히 삶을 일구어 온 배경에는 바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가수가 되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다” 고 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일터와 가족을 사랑한다. 그의 타이틀곡명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붙이게 된 이유다.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그래 정말 사랑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먹게 된다. ‘당신과 나의 가슴속에 새겨진 우리의 사랑, 사랑한다, 이말 하고 싶어요’ 라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가슴을 파고든다. 그 역시 어렸을 때 나훈아 노래가 너무 좋아 모창을 즐기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노래가 좋아 노래와 동행하다 보니 음반을 내는 가수가 되었고, 퇴직도 1년을 남겨두는 시점에 섰다.

그는 “퇴직하면 그동안 못다 했던 노래 봉사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피는 못 속이는지, 그의 딸도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독일로 유학까지 다녀왔다. 함께 음악의 길을 가는 동반자가 된 셈이다. 그의 노래철학은 간단하다. 자기 노래를 듣고 대중이 즐거워한다면 그 자체로 만족한다는 것. 그에게 있어서 노래는 사가불이(事歌不二)다. 일 자체가 노래요, 노래 자체가 곧 일이었던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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