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를 대표해 ‘제25회 전남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는 광양여고 연극반 ‘아랑’이 ‘제 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의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 ‘대상’을 노린다. 광양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8월2일까지 나주시 동신대학교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전남청소년연극제’에 광양여고 연극반 ‘아랑’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랑팀은 지난 6월 개최된 ‘제15회 광양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광양시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대회 대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랑은 ‘잿빛을 지우다(창작/한가영)’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광양여고 출신인 최보람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과 조교수가 연기지도교수로 지도하고 있어 대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보람 조교수는 후배들을 위해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기성연극의 양식과 분위기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하고 자유롭게, 창의적인 연극 만들기’란 컨셉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와 (사)전남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나주시와 (사)나주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25회 전남청소년연극제에는 28일 나주시를 시작으로 목포, 해남, 수천, 여수 순으로 6개팀의 공연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8월2일에 ‘아랑’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청소년연극제의 전남지역 예선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며 대상을 수상하는 팀은 오는 8월7일~14일 열리는 ‘제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라남도 대표 팀으로 참가하게 된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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