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자치대학리더10기로 이뤄진 봉사단체는 매화원을 봉사하고 있고, 사랑나눔포스코는 물론 새마을부녀회원으로서 또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것도 모자라 지금은 또 블루빌 아파트 여성들과 함께 봉사단을 조직했는데 시에서 지원하는 아파트 봉사단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아파트 봉사단을 조직하게 된 것은 사람냄새 나는 향기로운 아파트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는 것. 그녀가 이처럼 각종 봉사단체 가입하게 된 이유는 봉사를 하면 할수록 본인이 더 행복해기 때문에 도중에 그만 둘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그렇다고 늘 봉사만 하고 사는 것은 아니다. 틈나는 대로 국내여행은 물론, 세계여행을 다니며 견문을 넓히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세계 여행을 다니다 보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열병처럼 여행을 꿈꿀 수밖에 없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우리 삶도 알고 보면 여행에 다름 아닌데도 다들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이렇게 열심히 봉사를 하는 이유도 잠깐 왔다가는 인생에 좀 더 가치 있는 삶의 의미를 부여하자”는 뜻에서라고.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우선순위는 봉사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면 절대 봉사를 할 수 없다. 그리고 가톨릭 신자로써 받은 소명을 아낌없이 쓰자는 의미에서 이처럼 즐겁게 봉사 하고 있다"는 게 그녀의 봉사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