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보기 드문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인 처용무를 비롯해 신형희 판소리 대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춘향가 등을 불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신영희 씨는 관객들에게 아리랑 부르는 법을 시창하는 등 열정의 무대로 시종일관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중요한 약속을 취소했다는 김애란 씨는 "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지만 전혀 지루한 줄 몰랐다"며"우리 소리가 이렇게 신명나고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다시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유네스코에 등록된 처용무,남사당 놀이 등이 무대에 올려져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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