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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북초등학교(교장 황정환)가 오는 17일(목)바자회를 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황 교장은 “이웃과의 정이 부족한 우리의 현 실태를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바자회를 마련하게 됐다”며“현재 우리 학교에 다니는 학생 어머니 한 분이 상당히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중인데, 가정형편까지 어려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그 어머니를 돕는 길을 찾아보고 싶어 이렇게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머니는 위암 말기 환자로 그동안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하면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 교통지도를 맡아 오는 등 남다른 봉사정신을 가지고 있어 주위를 더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에 북초등학교는 각종 먹거리와 생필품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병원비에 보탤 예정이다.
황정환 교장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좋은 결과가 발생했으면 정말 좋겠다”며 동참을 부탁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별빛도서관 행사를 개최해 학부모간에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책읽기 문화형성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장소는 교실과 강당(목성관)이며 영어전문외우기, 동요부르기, 학부모와 함께 독후감쓰기 등의 행사를 펼치게 된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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