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광양의 초·중학교를 대표하는 체육 꿈나무들이 19개의 메달을 획득해 5년 연속 전남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광양지역 학생 선수들은 금 6개, 은 6개, 동 7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지자체와 광양시 체육관계자 및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메달현황을 살펴보면 광양중마초 오주휴 선수가 열약한 조건 속에서도 수영(접영50m·100m)에서 값진 금메달을 2개 획득했으며, 광양백운중 정서희 선수는 체격조건을 중요시 하는 육상 종목인 멀리뛰기에서 585cm를 뛰어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했고, 동광양중 이희헌 선수가 씨름(경장급)에서 금메달, 광양중동중 박근동 선수가 태권도(헤비급)에서 금메달, 광양제철중 최정미 선수가 롤러(R3000m)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광양체육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하여 광양체육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였다.

 은메달은 광양서초 정구가 단체전에서, 광양덕례초 변준호 선수가 태권도(라이트급)에서, 광양중마초 유지혜 선수가 수영(접영50m)에서, 광양제철중 최정미와 양승혁, 조영강 선수가 롤러(T-300m, R3000계주)에서, 광양제철중 축구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았던 광양제철중 축구가 은메달에 머물러 지역에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도 동메달은 광양중앙초 박승현 선수가 씨름(청장급)에서, 옥곡초, 옥곡중 정구가 단체전에서, 진월중 야구, 광양백운중 정서희 선수가 육상(400m)에서, 광양제철중 최정미 선수가 롤러(1000m)에서, 동광양중 박수연 선수가 수영(자유형50m)에서 각각 획득하였다.

 특히 두각을 나타낸 광양진월중 야구부는 올해 초 창단된 팀임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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