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단체협의회(광양 참여연대ㆍ환경운동연합ㆍYMCAㆍYWCA)는 2014 지방선거 정책의제(아젠다) 제안 토론회를 지난달 28일 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책 아젠다를 제안하고 여론수렴을 위한 토론회로 6.4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설정 및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메니페스토를 실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기 위해 실시됐다.
협의회는 이날 광양시의 좋은 정책 아젠다는 시민정부(시민의+시민에 의한+시민을 위한)로 소통공감행정과 사람중심도시, 자치공동체의 3대 정책 비전을 담고 사람중심의 시민정치 구현, 직접민주주의 실천, 진정한 지방자치 및 공동체 실현을 3대 정책 아젠다로 제시했다.
또 정책 방향은 물질, 행정, 관료, 개발, 전시행정, 개인, 권의주의와 콘크리트에서 사람중심, 시민주도, 민주주의, 친환경위주, 책임행정, 공동체, 혁신, 복지 등의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협의회는 행정·사회분야와 산업·경제분야, 교육·복지, 여성·청소년분야, 환경분야, 문화·예술·관광분야 등 세부적 정책 아젠다를 제시하면서 주요 아젠다들은 시민들과 함께 선정할 계획임을 밝히고 다양한 정책 패러다임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갔다.
협의회 관계자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고 당선을 목표로 현실성 없는 개발 집중의 헛공약을 남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책의제를 먼저 제안함으로써 사전에 이런 문제점을 예방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광양만권 환경오염 총량제에 관심 갖고 인근도시와 연계해 환경오염에 대처할 수 있는 공약이 필요하며, 불필요한 유사 용역의 경우 통합 및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용역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향후 지역 언론사와 후보자 토론회 개최 및 방송토론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속적 정책의제 개발을 위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구체적 정책 실현 및 후보자 공약 자료집 분석을 통한 대시민 홍보 등과 함께 투표율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