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열린 의회가 의정목표입니다”

제6대 의회가 개원되면서 지방 의회 개원 20년을 맞이했다. 6대 의회에서 의장직을 맡아 더 큰 광양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박노신 시의회의장을 만났다.

6대 의회 1년 동안의 성과
“6대 의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열린 의회’를 의정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다양한 정책 대안 제시로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지방의회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여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의원 전문성을 향상하고 현장 의정활동을 강화하여 변화된 지방의회로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광양시 6대 의회 이런 일을 했다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의 성과는 정례회 2회 40일, 임시회 11회 62일로 총 13회 102일간의 회기 운영을 했습니다. 특히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는 각종 조례제 개정을 비롯해 예산안, 일반안건 등 총 103건의 안건심사를 의결했습니다. 또 다양한 정책 대안 제시로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 총 지적 건수가 240건이나 됐습니다. 행정 사무 감사를 통해 불합리한 행정행태 162건은 개선하고 78건은 시정했습니다”

u-IT연구소 특위, 광양시 재산권 확보조치
특정 사무 활동은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점 발굴과 대안제시를 했는데 (재)광양만원 u-IT연구소에 대한 행정사무 조사를 실시해 지적 사항 처리 조치한 건수는 시정이 78건, 처리가 13건 있었다고 밝혔다.
“u-IT연구소 문제에 대한 특위 주요 성과는 연구소의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계기와 시의 재정 부담을 요하는 사항은 사전에 시의회 의결을 받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광양시 재산권 확보조치를 했습니다”
또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정에 반영하고 있다.
“시정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으로는 주민불편 해소와 정책대안제시 등의 문제점 63건을 해소시켰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를 했는데 순천 화상경마장 설치반대 결의를 다졌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 환경경영 실천 촉구 결의안을 냈어요. 그리고 전라선 시설유지 보수 업무 민간위탁 철회 촉구 결의, 백운산을 광양시민에게 돌려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시의회에서는 광양시 어린이 의회를 개최하여 현장 체험을 통해 리더쉽을 함양하고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다 보니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특히 의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이 듣고 시민과 각 단체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반영했습니다. 앞으로 시민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의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살기 좋은 광양을 만드는데 동참했으면 합니다”
시의회는 시민을 대신해서 곳곳의 이야기들을 전달 받고자 ‘의정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모니터를 하고 있는 등 다른 시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백운산은 광양의 자존심이다
박 의장은 백운산 지키기 서명을 받아 국무회의에 전달했다고 한다.
“백운산 지키기 성명서를 내고 각 단체들과 시민들이 모여 백운산 지키기 발대식을 했습니다. 백운산은 광양의 자존심이며 광양의 자산입니다. 일제강점기 시기에 잘못된 토지 정책으로 백운산이 사유화 된다면 말이 안되지요. 특히 백운산은 광양 역사의 터전임과 동시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곳인데 잘못된 일제시대 정책을 나라가 인정해서 되겠습니까? 특히 서울대는 우리나라 대표 대학이며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할 대학이 지자체 재산권을 사유화 하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백운산은 우리에게 어떤 가치로도 평가할 수 없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따라서 특정 단체나 개인이 소유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의회가 나서서 여야 관계자들 만남은 물론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하고 있으며 대통령면담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는 결코 내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백운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상공회의소 큰 역할 해줄 것 기대
“광양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의 공익을 위해 또 광양시민의 삶의 질에 부응하기 위해 있는 단체입니다. 최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하고 난 후 많은 생각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첫 단추가 잘 꿰어져야 함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첫 회장이 어떤 상생의 길로 이끌어 가는지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광양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과 광양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 속에 탄생한 광양상공회의소를 믿어 주고 밀어주며 어느 지역보다 하나된 마음으로 빠르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우리 포스코라는 슬로건이 무색하지 않도록 광양의 모든 일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함께 공존하고 공생하는 것은 물론 책임 있는 리더자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글로벌 기업이란 돈 벌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좋은 경영을 실천해야 하며 기업의 가치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양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의 삶과 질이 향상되는 도시로 가꾸는데 의회가 앞장서겠다는 박 의장, 그는 지역 언론에 한마디를 던졌다.
“침묵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그런데 광양은 침묵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용기 있는 시민 의식이 필요합니다. 저희 시의회는 물론이고 지역 언론이 시정에 관심을 가지고 쓴소리 단소리를 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바로 서야 시정이 바로 서고 살기 좋은 고장이 되는 것이죠”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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