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살림살이 잘하고 있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광양시가 재정 자립도 40%, 자주도 68.1%, 자체수입 인건비 비율 25.7%로 전남 1위를 차지했다. 재정지수는 도시 현황과 발전을 전망하는 중요한 지수다. 재정지수가 높아야 도시경쟁력이 높고, 자율성 또한 높아 현안사업들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광양시가 성장 발전을 이루는데 유리한 조건을 선점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현황을 보면, 광양시의 예산액 중 자체수입 즉,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40%이며, 자체수입과 지방교부세 그리고 재정보전금 합계가 차지하는 비율인 재정 자주도는 68.1%,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은 25.7%로 모두 1위로 조사됐다. 2010년 말 기준 광양시의 지방채는 314억 원으로 예산액 대비 채무 비율이 6.7%로 도내 타 4개시 평균 채무비율 17%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러한 수치는 행정안전부 기준으로 볼 때 재정여건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전액 국비로 상환하는 하수처리장 건립 지방채 110억과 산업단지 개발 지방채를 제외한 순수 시비로 상환하는 지방채는 131억이며, 이 또한 매년 줄여가고 있어 부채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민선 3기 출범 당시 464억이었던 광양시의 부채는 치밀한 재정분석과 중기재정 계획에 의한 예산 배분을 통해 지속적으로 줄어나가면서 2009년 말에는 351억으로 32%이상 대폭 감소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에 힘입어 광양시 시민 1인당 부채는 24만2000원이며, 순수 시비 부담 상환액 기준으로는 9만9000원으로, 도내 시군의 주민 1인당 평균 부채 40만원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광양시의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은 25.7%로 도내 1위이다.

전남지역 22개 시 군 중 11개 시군이 자체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현 실정에 비해 광양시는 자체사업 투자 비중이 높아 도시경쟁력도 아주 높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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