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동·의암마을서 설명회 갖고 주민의견 수렴

의암지구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민들의 요구안들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많은 당면과제들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사항 주민 설명회가 지난 8일 광영동주민센터와 의암마을회관 두 곳에서 차례로 열렸다.

광영동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이 주차장 확대와 현재 주택밀집 지역인 가야초등학교 부근에 주차장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자연공원을 배구장, 족구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 형태로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공원 입출입시 높은 경사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광영동의 마지막 사업이 될 수 있는 기회인만큼 개발 사업비에 따른 축소가 이뤄지지 않고 주민들의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이어 열린 의암마을주민들은 동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선순위는 의암지역부터여야 할 것이며, 의암마을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 주변에 아파트와 상권이 조성돼 마을주민들이 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의 이주문제를 확실히 정해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용역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상지역은 64만7790㎡로 14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동시개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사업 방향과 보상방향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주민설명회에서 건의된 내용이 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상지역이 녹지등급이 높은 보존지역이 많아 개발에 애로사항이 있고, 광영동과 의암마을을 갈라놓고 있는 의암마을 뒷산을 평지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 계단식 개발로 방향을 잡고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를 일일이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민들이 요구안들을 수용·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금산단 개발에 따른 의암지구 개발이 차츰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의암지구 개발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과 관계기관들의 협조체계가 유지돼야 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개발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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