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센터
자유구역청은 산업단지형과 국제물류형으로 나눈다. 산업단지형은 마산, 익산, 군산, 대불, 동해, 율촌, 등 6개 지역이 있으며, 국제물류형은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등 4개 지역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 순천, 광양, 경남 하동 일원을 총칭하는 용어다. 자유경제구역이란 21세기 경제자유도시로서, 일정한 구역을 지정하여 국내 타 지역과는 다른 경제활동의 예외조치를 허용해 주며 각종 혜택을 부여해 주는 경제 특별 지역을 지칭하는 말이다.

현재 광양경제청 구역면적은 95.56㎢이며 사업기간은 2004~2020년까지다. 사업비는 15조8234원억으로 단지개발(5개지구 22개단지)과 SOC 확충 등을 확대하는데 투자하고 있으며,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164조원, 부가가치유발 6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2002년 청와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정책조정회의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보고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같은 해 9월에 경제자유구역 개발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12월에는 경제자유구역의지정및운영에관한법률을 제정했고, 사업타당성에 관해 많은 논의를 거친 결과 2003년 10월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그리고 2004년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을 시작했다.

지정학적 조건도 최고
광양이 그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지리적인 이점도 크게 작용했다. 광양항은 남해의 난류 영향을 받은 양호한 기상조건과 수심 20m의 천연수로, 항만주위의 산과 섬이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여 정온수역을 유지할 수 있어 어떠한 악천후에도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광양항이 자리한 광양만에는 조강생산 세계제일의 광양제철소와 대규모 여천석유화학단지, 율촌산업단지가 산업벨트로 연결되어 있어 상호 협조체제가 유기적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남북으로는 현재 공사 중인 남북한철도(TKR)가 TSR, TCR과 연계돼 ‘철의 실크로드’를 구축할 경우 러시아 및 중국은 물론 유럽까지 철도 운송이 가능한데다 반경 1000km 이내에는 인구 100만 이상 도시가 40여 개나 분포, 동북아시아 화물의 중계 및 환적화물거점으로 최적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여 아시아-북미-유럽을 연결하는 주항로상에 자리하고 있어 항만의 중심성과 중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항만과 연계하고 있어 21세기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중국 환적화물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유로운 무역활동 보장
또한 3.88㎢에 이르는 광양항의 배후단지는 무역활동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관세자유지역으로 개발이 가능하게 도어 하역, 운수, 환적 등 물류유통에 관한 사업뿐만 아니라 금융, 보험, 무역, 마케팅 등 관련지원 업체의 입주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방식은 “맞춤형개발”로 투자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의 변경이 가능하다.

사업주체가 개발 계획을 완벽하게 수립해 놓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전통적인 개발방식과 달리 투자자의 관심·성향·사이트 등에 따라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가능하다. 투자자에 대해서는 기존정부가 가지고 있는 조직의 틀을 깨고, 투자자별로 PM이 지정돼 팀별로 활동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의 전초기지로 육성, 국내외 기업·경영여건 개선은 물론, 외자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인 강성 노조 이미지, 언어 등 불편한 생활환경을 경제자유구역 내에서는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내에서는 외투기업에게 다양한 세제혜택 등을 제공하며, One-Stop 행정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기업 환경을 제공, 외국인 정주 가능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체는 118개사이며, 매출액은 2조6571억원, 고용 인력은 4475명에 이른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9월 기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70.3%인 83개사가 입주 가동 중이고, 11.9%인 14개사는 건설 중이며, 16.9%인 20개사는 미착공, 1개사는 휴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별로는 율촌1산단이 72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광양항이 20개사, 해룡임대산단 13개사, 포스코CTS 2개사, 개별입지 등이 11개사 등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행정구역별로는 순천시에 86개사, 광양시에 31개사, 여수시에 1개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철강이 37개사(31.4%), 물류 21개사(17.8%), 기계 20개사(17.0%), 석유화학 9개사(7.6%) 순이다. 또한, 입주기업의 매출액(‘09.1~8월)은 2조6571억원으로 이는 전년도 동기대비 6698억원(33.7%)이 증가했다. 지구별 매출액은 율촌1산단이 2조3026억(86.7%)로 제일 많았고, 다음은 포스코CTS 2163억(8.1%), 광양항 1102억(4.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유치를 위해
총 고용인력도 전년도 3881명 보다 594명(15.3%)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별 고용인원은 율촌1산단이 3,192명(71.3%)로 가장 많았고, 광양항 684명(15.3%), 포스코CTS 215명(4.8%), 화양지구 170명(3.8%)이었다. 직종별로는 정규직이 3489명(77.9%), 계약직 393명(8.8%), 일용·기타 593명(13.3%)로 나타났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기업의 효율적인 관리 및 정책입안자료에 적극 활용하고,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시책과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기업지원서비스를 활발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백옥인 청장도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1월에는 일본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와 도쿄 다치카와시에서 일본 기업 약 100개사 CEO들을 대상으로 일본 투자유치설명회 및 개별상담회를 갖는 등 기업유치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백 청장은 히로시마 지역의 조선부품 회원사를 대표하는 ㈜해양총합기연 및 하동 갈사만 등 개발현장 시찰을 앞두고 있는 (유)후지종합감정소와 일본기업의 GFEZ 투자유치 공동 협력을 위한 의향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얻는 등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동북아 비즈니스 위한 최적의 환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백 옥 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현황은？
본청은 동북아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여건을 구비하고 있으며 광양, 여수, 순천시와 하동군 일대 95.56㎢의 부지에 동북아 시장의 선점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 및 물류 거점으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내년이면 자유구역청이 개청한지 6년이 된다. 2004년 3월 개청이후 지금까지 61억달러 규모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하고, 광양항 물동량 181만 TEU 달성과 대규모 프로젝트 및 개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외국자본은 (주)일상해양산업의 15억달러를 비롯해 (주)SNNC 3억5000만달러 등 외투기업 31개 업체 25억달러와 국내기업으로는 현대하이스코(주), (주)오리엔트조선, SPP율촌에너지(주) 등 50개 업체 36억달러가 유치돼 현재 공장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에 있으며, MOU 체결기업이 애그리알파 등 9건에 2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항만을 중심으로 한 배후도시 발전은?
광양지구는 컨테이너 부두 16선석을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Ⅲ-2단계 4선석 건설공사도 92%까지 진척되고 있다. 또 컨부두 동측배후지에 국내 최대의 황금물류센터가 들어섰고, 물류기업 22개사를 유치해 연간 50만TEU물동량을 창출하고 있으며 서측배후지는 4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산단 확보를 위해 황금산단을 개발하고자 지난 5월28일 금광기업 등 6개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남해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방안은?
남해안선벨트 개발구상에 따른 남중경제자유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국가계획에 반영 건의키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3개월간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에 용역을 실시했다. 대상지역은 11개 시군으로 전남(7시군) 광양, 여수, 순천, 고흥, 보성, 구례, 곡성, 경남(4시군) 하동, 남해, 사천, 진주이며, 용역결과 전략산업 선정은 지역발전의 선도성, 사업파급효과, 지역가치의 극대화 등 일정 기준을 설정해 관광·휴양단지, 신소재사업 클러스터 조성,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시니어타운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재생항만 개발, 국제주거 및 교육단지개발 등 20개 사업이 발굴, 제시됐다.

이밖에도 우리 청은 지난 6월29일 남해안선벨트 기본계획에 반영해주도록 지역출신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KDI, KMI, 전남· 경남도, 관련 시·군 등 각계에 건의한 바 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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