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면 동별 행사 펼쳐 ‘풍성’ 향우와 주민들 훈훈한 정 나눠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광양시 읍면동에서는 다양한 민속행사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첫번째로 추석을 이틀 앞둔 11일, 광양문화원이 서천 체육공원 일대에서 팔월 한가위 세시풍속놀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광양문화원 나종연 사무국장은 “광양 시민들에게 세시풍속놀이를 통한 조상들의 슬기와 얼을 계승하는 시민 한마당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씨름이나 이연화 양 흥보가, 국악창공연과 할머니들로 구성된 에어로빅, 오카리나, 민요 등이 펼쳐질 예정인데 잊혀져 가는 민속놀이 재현과 8월 한가위 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13일에는 진월면 중도마을 청년회가 주최하는 중도마을 체육대회가 마을 배구장에서 개최돼 배구와 윷놀이 등을 통해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며, 태인동 도촌마을 우정회가 태인초등학교 강당에서 도촌마을 출신 선후배 체육대회를 열어 반가운 얼굴도 보고 정담을 나누게 된다.

또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와우마을 주민회가 와우마을회관에서 향우 및 마을주민 윷놀이 대회와 노래자랑을 펼쳐 고향을 찾은 향우들과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14일에는 광양읍 도청마을회가 마을회관에서 윷놀이 대회를 펼치고, 진월면 방죽마을회와 추동마을회가 마을회관에서 윷놀이 등을 진행하며, 태인동 용지마을회가 마을회관에서 주민 윷놀이 및 화합잔치 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예년보다 짧아진 추석 연휴기간이지만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이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을별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마련돼 가족,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현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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