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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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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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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옥 조선대경영대학원장

물에도 의식이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은 당연히 덥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사람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 이럴 때는 시원한 목욕이 최고다. 누가 뭐라고 해도 물만큼은 마음대로 쓰고 있다. 물론, 유엔이 정한 물부족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아직은 큰 불평없이 잘 쓰고 있다. 몇 년 전에 일본사람이 쓴 책 중에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물의 입자를 카메라에 담은 그림으로 많은 논란과 더불어 파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책이다. 1권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자, 곧 바로 2권을 찍어내 출판사의 주가를 제법 많이 올리기도 했다. 아마 책 속에 들어 있는 사진만 보고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것이다. 저자는 한마디로 “물에도 ‘의식’이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말의 파장이 우리들 삶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너무도 사실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뻔한 이야기지만 말에 따라 달라지는 물의 입자를 보면 상당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결국 내가 하는 말 한 마디가 세상을 바꾸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변화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생각이 현실을 만들고
이 책의 저자인 에모토 마사루는 눈(雪)의 결정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물의 결정도 저마다 다른 얼굴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현미경을 이용해 다양한 물 결정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사랑과 감사’라는 글을 보여주었을 때 물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을 나타냈다.‘악마’라는 글을 보여주었을 때는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변을 공격하는 듯한 형상을 보였다.

쇼팽의 ‘빗방울’을 들려주자 정말 빗방울처럼 생긴 결정이 나타났고, ‘이별의 곡’을 들려주자 결정들이 잘게 쪼개진 형태가 되었다. 어떤 글을 보여주든, 어떤 말을 들려주든, 어떤 음악을 들려주든, 물은 그 글이나 말이나 음악에 담긴 인간의 정서에 상응하는 형태를 취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러한 연구는 ‘말이 씨가 된다’는 우리 조상들의 격언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뒷받침 해준다. 또한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정신주의자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나아가 ‘의식과 물질은 하나’라는 서구적 현대 물리학자들의 가설이 진리임을 강력하게 암시하고 있다.

사람에게도 고유한 파동이
물의 세계가 보여주는 이 놀라운 진리는 인간의 의식이 이 세상을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웅변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 정신의 힘이라는 것이다. 물은 마음의 거울이다.

물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인간의 의식을 형태로 보여준다. 어떻게 물은 사람의 마음을 비쳐낼 수 있을까? 의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모든 존재는 진동이라는 사실이다. 삼라만상은 진동하고 있고 제각기 고유한 주파수를 발하고 독특한 파장을 가진다.

현재 양자역학 등의 과학 세계에서는 물질이란 본래 진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상식으로 생각한다. 물질을 잘게 나누어 가면 모든 것이 입자이면서 파장으로 변하는 불가사의한 세계와 만나게 된다. 인간도 진동한다. 사람은 제각기 고유한 진동을 가지고 있다. 그런 진동을 느끼는 감각을 누구든 갖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진동하고 고유한 파동을 가진다. 그리고 서로 그 파동을 느끼고 반응한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임을 알게 해준다.

그 원리를 알면 이 세계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것, 의식의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것에 대해서도 눈길을 돌릴 수 있게 되어 새로운 발견과 감동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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