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납품업체로 우뚝

거대한 제철소를 움직이는 데는 다양한 동력이 존재한다. 많은 연관업체는 물론, 주변의 이러저러한 여건이 맞아 떨어져야 원할한 가동이 가능해 진다. 물론 직접적인 배경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것 같지만, 이름없는 업체들도 상당히 많은 공헌을 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그 중에는 각종 공구 등 소모품을 납품하는 회사도 빼놓을 수가 없다. 비록 소모품에 속하지만 그 소모품이 회사을 원할하게 돌아가게 만드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배경에는 역시 16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이 우수한 품질을 엄선하여 납품하고 있는 세창종합상사(김재흥 대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만 판매
세창종합상사는 포스코 관련업체를 상대로 각종 공구와 안전용품을 납품하고 있는 회사다. 1992년에 창업해서 현재까지 변함없이 많은 회사와 거래를 하면서 우수한 제품을 납품해 오고 있다. 특히 세창의 물품은 품질이 우수할 뿐만아니라 서비스 또한 일품이다.

그래서 세창종합상사의 물건을 구매한 회사는 반드시 다시 거래를 하게 된다고 한다. “거래처를 확보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품질의 우수성은 물론, 서비스가 완벽해야 합니다. 특히 회사내 급한 일이 발생해서 물건을 주문할 때는 더더욱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라고 김재흥 사장은 말한다.

그래서 웬만한 물품은 직원을 통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현장에 나선다. 이러한 성실성을 바탕으로 세창종합상사는 새롭게 이전 확장해 소리없이 규모를 키워 나가고 있다. 대부분 공구를 파는 회사가 외관상 어지럽지만, 한번이라도 세창을 방문해 본 사람은 현대적 한옥 형식의 건물 모습과 질서 정연하게 정리된 내부의 모습을 보고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모든 물건들은 어느 고객이 방문해도 알기 쉽게 한글로 표기를 해서 붙여 뒀다. 오히려 너무 깔끔해서 위축이 될 정도다. 이는 그만큼 물건과 고객들을 향한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다.

다양한 물건, 고객들 마음도 흡족
세창종합상사는 다양한 물건을 종류별로 모두 갖추고 있다. 제철소는 물론, 주변 연관단지 회사의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변 회사들이 주로 필요로 하는 물건들을 중심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래서 안전보호용구, 산업용기계공구, 유압공구, 전동공구, 에어공구 등 대부분 회사들이 구비하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공구는 빠짐없이 구비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회사에서 어떤 공구를 필요로 하는지도 일요목연하게 데이터를 내면서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적재적소의 맞춤형 물건을 구비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용구 하나가 대형사고 예방
사실 안전 용구 하나만 해도 그렇다. 산업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장비다. 이러한 장비만 제대로 갖춰도 대형 사고는 사전에 미리 예방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김재홍 사장은 안전용구 하나에도 특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별하다는 것은 별것이 아닙니다.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뿐만아니라, 고객들 입장에서 물건을 선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새로운 물품을 선택할 때도 ‘만약 내가 이 안전용구를 사용한다면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고릅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김재홍 사장은 늘 고객과 거래처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흥 사장

“회사 이름만 들어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

납품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당연히 품질입니다. 예전하고 달라서 우수한 품질이 아니면 금방 거래가 끊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볼트 하나를 구입해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우주선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비극적인 일이 있었는데, 그 원인 중의 하나가 나사였다고 합니다.

물론, 극단적인 예지만 이런 일은 현장에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물건이든 신경을 많이 곤두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많기 때문에 거래하는 회사들의 속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마디만 들어도 무엇을 원하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랜 경험을 가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납품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아마 대부분의 납품업체가 동일하다고 생각하는데, 납품 물건에 대한 결제가 늦어질 때입니다. 간혹 부도가 난 회사들이 있는데, 그 때는 정말 대책이 서지 않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적잖은 손해를 입게 됩니다. 이런 위험 사항은 웬만한 업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은 믿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신뢰를 탄탄하게 쌓아가는 길만이 사업체를 키우고 확장시키는 길이지요.

그래서 저는 늘 신중하면서도 성실함을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고객관리는 꼼꼼하게 챙길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해서 합리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용도는 물론,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해비타트 운동에도 관심을?
해비타트 운동은 무주택자를 위한 집짓기 운동으로 사전적인 의미로는 보금자리, 거주지를 말합니다. 1976년 미국의 변호사인 밀러드와 그의 부인 퓰러가 창설자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지미카터 대통령의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2년 과기처장관을 지낸 정근모 박사를 이사장으로 해 국제 해비타트 한국 운동본부가 발족됐으며, 1995년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 연합회’라는 이름으로 건교부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 정식 인가를 받아 활동중입니다.

저는 매달 후원금으로 돕고 있습니다. 저 보다 못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고 있는데, 영 쑥스럽군요. 요즘 모든 기업들과 회사들이 다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잖아요? 말 보다는 이렇게 십시일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터뷰는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렇지만 이런 운동이 우리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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