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운의 창업자인 백성준 사장은 광양항만 부두와 함께 동고동락을 해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처음 부두 사업에 뛰어들 당시는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지만, 모든 어려움을 견디고 마침내 항만 부두 수출 사업에 일조하면서 그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창업 당시 무려 20억 원에 가까운 투자비를 쏟아 넣었지만, 창업이란 그렇게 만만한 것만은 아니어서, 도중에 많은 어려움도 겪었다. 하지만 그 모든 시련을 딛고 오늘에 이렇게 당당한 광양항운으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특히 광양항운의 오랜 경험과 품격 높은 서비스는 항만을 드나드는 선주와 선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꾸준히 발전을 하고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일은 안전하게, 서비스는 완벽하게
광양항운은 1995년에 창업한 회사다. 하지만 백성준 사장은 그 이전부터 부두사업을 해오고 있었다. 사실상 햇수로 치면 무려 20년이 넘는다. 창업 당시만 해도 항만 배후시설이 많이 부족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터를 지켜온 결과, 지금은 항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입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항만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일반화물 고정업, 줄잡이업, 통선업, 급수업,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는 회사의 자랑이며 동시에 자부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업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화물선도 광양항운이 하는 일에서 제외 되지 않는다. 아니,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다. 그 중 만에 하나라도 실수를 할 경우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 할 수도 있다.

그런 예 중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충남태안의 기름유출 사건이다. 그래서 광양 항운은 늘 안전에 모든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다. 고정업이 제대로 이뤄 지지 않으면 선적한 화물을 무사하게 운송할 수 없음은 물론, 그에 따른 회사의 손실도 적잖게 발생한다.

하지만 광양항운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선박이 입항해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빈틈없이 해내는 일처리는 선사와 하주는 물론 이와 관련된 모든 업체에게 높은 만족도와 신뢰감을 주고 있다. “저희 광양 항운은 늘 고객들의 편의는 물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 높은 서비를 위해 부단히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성준 사장의 말이다.

화물의 안전한 이송이 목적
광양항운은 선사나 선주들의 편의는 물론, 회사의 물건을 내것처럼 소중히 여기는 회사로 소문이 나 있다. 그래서 선박은 물론, 차량과 통신 장비 그리고 화물고박 작업장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통선과 급수선은 11t에서 62t까지 3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통선(通船)은 말 그대로 바다의 택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광양항에 입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주·야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이런 통선의 역할이 원할해야 선주나 선사들은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된다. 모든 것은 신속성과 동시에 안전성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광양항운은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그리고 급수선은 선박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급수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 내에서 수질검사 완료한 최상의 청정수를 62t급 270t을 적재한 제1광양호가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광양항 및 하동항에 입항하는 선박(원료선)을 대상으로 접안시, 신속하고 안전한 접안이 될 수 있도록 라인 보트 선박 2척을 항시 대기시켜 대형선 접안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기초적인 물품들이 제 때 공급돼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또한 승용차는 물론, 승합차까지 구비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이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래서 화물 고박(固舶:배안에 있는 화물을 고정시키는 일) 작업장비는 고속절단기, 강압 승압기, 파이프펜치, 레바 등 어떤 선박이 들어와도 무난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늘 완벽하게 정비돼 있다.

특히 포스코 코일화물 및 컨테이너 화물 고박은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백성준 사장은 “코일 및 컨테이너 화물 고정작업은 선박이 장거리를 운행할 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송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으로 본사는 안전한 이송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항만 서비스 분야의 최고를…”

광양항운 백성준 사장

광양항운만의 자부심이 있다면?
누가 뭐래도 안전성일 것입니다. 대부분 항만이 그렇겠지만, 여기서는 어떤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상황을 가지고 오기 때문입니다. 부두에 들어 오는 선박 자체가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안전은 물론, 조금도 긴장감을 놓지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저희 광양항운은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 하나는 자신있게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서비스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사나 선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미리 파악해서 대처하는 것이 진짜 고객만족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광양항운은 충분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아마 이런 경험의 축적은 광양항운만의 자부심이 될 것이며 또한 외부에서도 광양항운을 다르게 보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애로사항은?
저는 광양시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든 직원들 또한 같은 입장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외롭다는 생각을 합니다. 업체 창업주들 대부분이 외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초창기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지역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항만 부두에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 지역에 대한 애착도 더 강하고 지역 사회환원 차원에서도 효과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도 현장 중심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부두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중소 업체들이 어떤 불편사항이 있는지 그때그때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큰 선박 하나가 입항함으로써 창출되는 광양시의 경제적인 효과는 대단합니다.

문제는 선박들에 대한 서비스가 좋지 못할 때는 다른 항만으로 가게 됨은 물론, 막대한 수입이 빠져 나가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광양항운처럼 항만에서 서비스를 베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혜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인식해야 합니다.

광양항운만의 비전은?
누가 뭐래도 항만서비스 분야에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저희들 나름대로 열심히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면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마 이 분야에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좀 더 나은 복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현재 광양항의 물동량이 줄어 든다고 걱정들을 하는데, 그럴 때 일수록 더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서 선박들이 광양항으로 회향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광양시에서도 기업체들에 대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체크해서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처럼 모두가 손을 걷어 부치고 나선다면 광양항의 물동량도 증가하게 될 뿐 아니라, 회사들도 활기를 얻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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