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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30년 숙원 의과대학 유치 광양시민 적극 동참해야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진위원장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4.06.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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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 의대 유치를 강력히 기원하며 순천지역 기초,광역 의원들의 삭발투혼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광양에서도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라남도는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서 전남 동부권은 아파도 대학병원 문턱 한 번 밟아보지 못하고 동네병원을 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광양은 누구나 다 알다시피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제철산업단지와 인근 여수는 화학단지가 있어 대형병원, 특히 대학병원의 필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따른 산업재해, 암과 같은 중증질환, 교통사고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광양과 가까운 순천 성가롤로병원이나 순천병원을 찾는다.

환자의 상태가 심할 경우 광주, 화순 전남대병원까지 가야 한다. 응급으로 치료를 했다 하더라도 환자의 상태가 생사를 넘나드는 위중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중마동에서 중대한 수술을 해야 하는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가까운 광주 전남대병원은 95km, 1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한다. 전문의 진료 예약도 한없이 밀려있다.

전남의 중증 응급환자 유출률은 전국 평균 23.3%을 훨씬 넘는 48.9%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도 있다. 매년 70만명이나 되는 환자들이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광양 국가산단이 있는 전남 동부권에 그에 걸맞는 의료시스템이 구축되어야 우리 가족, 이웃들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지역에 의사가 없는데, 병원이 어떻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의대가 있어야만 제대로 된 의료 인력을 충원하고 도민들이 의료복지혜택의 정점인 상급 종합병원의 케어를 받을 수 있다.

대학병원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물들어 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다. ‘국립의대유치’, 동부냐, 서부냐를 놓고 순천지역 기초, 광역 의원들이 삭발투혼으로 동부권 의대 유치를 호소하고 있다. 여수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수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0일, 전라남도 의대 신설과 관련해 순천대 의대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사업 전남 의대 유치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기회가 눈앞에 있음에도, 동부권이 하나가 되어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에 역량을 결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동부권의 거대 산업도시 광양에서는 정작 관심을 갖고 나서는 사람들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건강권과 생명권은 차별받아서는 안 될 헌법상의 권리이며,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 맞춤 의사를 양성하고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면서 건강권과 생명권이 동부권 지역민들에게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동부권의 의료서비스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의료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의대 신설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따라서 전남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는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

전남 동부권은 17개 시도 가운데 의대가 없는 유일한 의료사각지대로 상급 종합병원이 전무하며, 인구 1천명당 의사수 1.44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국민들이 공평한 의료 복지를 누리고, 대규모 산업재해와 응급상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순천, 여수 등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이제는 광양도 적극 동참하여 ‘전남동부권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시민 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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