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광양시, ‘크고 작은 금융사기’ 소리소문없이 활개고액 투자수익 미끼로 유혹...지인들 소개하면 소개비 제공
노후 불안이용 50~60대 많이 당해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4.06.11 16:29
  • 댓글 0

요즘 광양시에 소리소문없이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각종 계모임과 코인투자 사기로 인해 막대한 돈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 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는 듯 실제 광양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금융사기 피해자들 중 50~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한 노후 생활을 이용해 마치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또는 원금 을 보장해 주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높은 이 자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하고 있는 것.

심지어 지인들이나 다른 사람을 소개하면 그에 따른 소개비를 지급하는 등 다단계식 불법 영업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계모임에서 6억원이라는 큰 돈을 잃게 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한 피해자는 “정말 내가 이렇 게 당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며 “저들의 교 묘한 수법에 나도 모르게 당한 것 같다”고 억 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뒤늦게 알고 돈을 돌려 받으려고 다양한 법적인 방법을 동원했지만 이미 남편과 이혼하는 등 모든 재산을 가족이나 타인에게 명의를 돌려 놓는 치밀한 수 법을 쓰고 있어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피의자는 구속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재판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옥룡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는 자신의 아들이 미국에서 로봇코인 개발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곳에 투자하면 몇 배의 투자금 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했으나 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현재 이모씨 역시 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모씨의 말을 믿고 적게는 몇 백에서 많게는 몇 억대에 이르는 큰 돈을 투자했는데 모두 날릴 위험성에 처했다. 투자자들은 재판을 앞두고 있는 7월 초쯤 순천시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 회를 열 계획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제보자 A씨의 말에 따르면 광양제철 모 협 력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투자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협력사 직원은 아직 범죄 혐의가 입 증되거나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보자 A씨는 “나만 속은 게 아니다. 제철소에서 퇴직한 김 모씨는 남편의 퇴직금 등을 합해 6억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알려지지 않은 투자자들만해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주식·코인 사기도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부분 가까운 지인들을 미끼로 투자 사기에 끌어들 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제대로 하소연할 곳이 없어 혼자 끙끙 앓고 있지 만 피의자들은 피해 규모 대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 박모씨는 “당하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그런 사기에 넘어갔냐고 쉽게 말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이 더 많이 피해를 당하 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금융사기를 변호해 온 김모 변호사는 “갈수록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 진화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특 히 정치권과의 인맥이나 사회적인 친분이 있다 고 과시하는 사람들이 투자를 권유할 때는 일단 사기가 아닌가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인 사기는 온라인에서 주로 발생하는데다 피해도 대규모로 발생할 수밖에 없어 가장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봉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