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공약, 지역 발전의 로드맵 될 것
겸손한 자세로 지역민 목소리 경청 다짐
 

“국민의 목소리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권향엽 국회의원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이 확장되자, 남편 김민영 씨(좌)와 아들 재헌 군(우)이 함께 기뻐하며 손을 치켜들고 있다.

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11일 소감문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 당선인은 10만4493표(70.09%)를 득표, 국민의 힘 이정현 후보(23.66%). 진보당 유현주(6.23%)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소감문을 통해 “위대한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민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46년 만에 전남 여성 정치인을 탄생시킨 여러분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압도적인 지지 덕분에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 이 모든 영광을 여러분들에게 돌린다”고 덧붙였다. 

권 당선인은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성실히 일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중앙 정치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민원 해결과 예산 확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도농 간의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지역에 필요한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의 제공, 그리고 노력에 상응하는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강조한 것은 ▲순천-광양-곡성-구례 상생클러스터 구축 ▲광양 제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전남 동부권 통합물류센터 건립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섬진강유역 환경유역청 설립 등 5대 공약을 비롯하여 지역별로 제시한 12가지 공약은 지역 발전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이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여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해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바로잡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손잡고 정의를 위해 나가겠다”며 결기를 다졌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정치를 하도록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당선인을 오랫동안 지켜 봐 왔다는 민주당 관계자는 “권 당선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이미 대학교시절부터 정치인이 되기 위한 싹을 키워왔다. 어느날 갑자기 정치에 뛰어든 게 아니라 오랫동안 정치인이 되기 위한 수업을 쌓아온 덕에 이번에 이렇게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잘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이 되고 난 직후 중마동 충혼탑을 찾아 선현들의 넋을 기리는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정식 임기는 2024년 5월 30일부터 시작해 2028년 5월 29일까지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