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피는 꽃이기는 하지만 세월에 따라 꽃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태백은 꽃잎 한장이 스러지면 봄볕이 줄어든다고 안타까워 했는데요, 이제 그 의미를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봄볕이 다 줄어 들기 전에 시간 내서 가까운 곳 나들이 한번 다녀오는 것도 소소한 삶의 활력소가 되지 싶습니다.
구례 화엄사에 활짝 핀 홍매화가 당신이 올 때까지 지지않겠다며 섬진강 봄바람편으로 기별을 보내왔네요^^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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