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레이스 대진표가 모두 완성된 가운데 저마다 승기를 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후보경선은 이개호 의원(65)이 단수추천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를 제외한 9곳 중 2인 경선이 7곳, 3인 경선이 2곳이다. 2인 경선 지역 중 목포시 선거구와 고흥·보성·장흥·강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 3개 선거구는 10일 경선이 시작돼 12일까지 진행된다. 

목포시 선거구에는 현역인 김원이 의원(55)과 배종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62)이,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선 김승남 현 의원(59)과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57)가 맞대결을 펼친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김문수 당 대표 특보(55)와 손훈모 변호사(54)가 대결을 펼친다. 여수갑, 여수을, 해남·완도·진도,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등 5개 선거구의 경선일정은 11~13일이다. 여수갑에선 주철현 현 의원(65)과 이용주 전 의원(55), 여수을에선 김회재 의원(62)과 조계원 당 부대변인(57)이 대결한다. 해남·완도·진도에선 현역인 윤재갑 의원(69)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82)이 맞붙는다.

나주·화순은 신정훈 현 의원(59)과 손금주 전 의원(53), 구충곤 전 화순군수(65)의 3인 경선으로,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역시 서삼석 의원(66)과 김태성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58), 천경배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48) 등 3명이 경합을 펼친다. 3인 경선 지역인 나주·화순과 영암·무안·신안의 경우 한 후보가 과반득표를 못하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16~17일로 예정돼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여성전략특구로 전략공천을 받은 뒤 권향엽(56)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전략공천 철회요청해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엔 서동용 의원(59)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15~16일 경선을 치른다. 특히 그동안 공천 문제로 내홍을 앓아온 더불어민주당이 전남과 광주 경선 결과 어떤 모습으로 대형을 갖추게 될지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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