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 이어 

▲사진 유튜브 캡쳐

광양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입법과제, 정부 차원의 필요한 조치는 무엇인지를 묻는 공통질문에 권향엽 예비후보는 “재정적,법률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미래형 항만물류중심지로 성장해 가야 한다. 스마트항만시장 확대. 선박 초대형화, 물동량 변화, 국제적인 항구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는 항로 확장 통한 선사 유치를 추진해야 한다”며 “충청,호남지역의 물류가 부산항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두 항만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광양항에 더 많은 항로가 마련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를 이동시켜 수출이 증가하고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동용 예비후보는 “부산, 인천항에 비해 물동량이 감소하는 큰 이유는 광양항 자체의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답은 스마트 항만에 있다. 스마트 항만의 핵심은 신규물동량 창출, 관련산업 발전, 인재양성 등을 통해 항만과 항만도시가 공동발전하는 선순환 혁신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입주기업에 대한 규제개선과 지원 강화, R&D예산 국비지원 대폭 확대, 항만 인프라 시설이 확충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 공약을 묻는 질문에 서동용 예비후보는 ‘여수순천광양을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생활권역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고, 권향엽 예비후보는 ‘산업구조의 다변화, 노화된 국가산업산단 대개조 등 몇 가지를 나열했다. 상대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고 실현가능성에 대해 서로 확인하는 부분에서 서동용 예비후보는 권향엽 예비후보가 내세운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재발전 특구, 국가산단 대개조, 율촌산단 몇 가지에 대해 물었다.

서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의 공약은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많다.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담대한 구상들이 표현되어야 하는데 권 예비후보의 공약은 그런 부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권 예비후보가 생각하는 지역의 발전 방향은 따로 없는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서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의 공약에 대해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은 전남도가 이미 2023년 4월에 국토부에 건의하고 용역 추진 중 ▲재발전 특구도 현재 용역 중 ▲광양국가산단 대개조 사업은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이미 확정된 사업 ▲광양 율촌 산단 연결도로는 예산반영 해서 타당성 조사 진행 중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은 이미 발의 된 것 등등 권 예비후보가 내세운 공약에 대해 짚었다.

권향엽 예비후보도 서동용 예비후보의 광역도시철도 공약에 대해 비용면과 실질적 효과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권 예비후보는 광양보건대 정상화 문제, 의대 유치, 조정되지 못한 선거구 획정 등을 꼬집었다. 서동용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에게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안, 여순위원회의 문제점에 대해 물었다. 서 예비후보는 “여순의 문제는 정치적 공방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이고 다음 세대에 올바른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사실이다. 역사의식을 갖고 진정성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신대지구에 방치된 학교부지, 의료부지 등에 대한 공통질문, 전략공천에 대한 서로에 대한 입장차이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서동용 예비후보는 “당과 언론에서 주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4년 연속 받았다. 지난 4년간 실력을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인정받은 그 실력으로 재선 국회의원이 돼서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향엽 예비후보는 “어머니의 리더십으로, 민주당의 정신으로 여러분과 함께 지역을 지키고 민생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지역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토론에서 두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목표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전남CBS가 주최한 22대 총선토론 ‘격전 한 판’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토론회는 전남CBS유튜브 채널과 노컷뉴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