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인 광양 매화를 감상하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꽃이피기 시작한 2월20일부터 3월10일까지 벌써 55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120만 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유지에서 외부인들이 함부로 장사를 할 수 없게 하는 등 그 여느 축제와 달리 품격 있는 축제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선주 팀장은 “올해부터는 매년 반복되는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성인(19∼64세) 5000원, 청소년(7∼18세) 4000원”입장료를 책정했다며 “축제가 성황리에 잘 끝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첫 주말이던 지난 11일에는 17만여명의 관광객과 5만여대의 차량이 몰리는 바람에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광양시내~축제장이 2~3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혼잡을 빚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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