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1일부터 중마동 중마대형약국을 밤 10시부터 12시까지 문 여는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시간 및 공휴일에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전문약사의 복약지도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공공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보건소나 약사회에서 참여 희망약국 조사 후 최종 추천이 되면 전라남도의 지정을 받아 최대 1년간 운영되며 재지정도 가능하다. 

광양시는 2022년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지정·운영해 왔으나 지역 약국 대부분이 약사 1인 체제로 365일 심야 시간 근무체계 확보가 어려워 지난해 7월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공공심야약국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약사회 간담회를 통해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민들이 심야시간대 약국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그동안 심야약국 이용 현황을 종합해보면 ▲의약품 판매 및 상담 실적 4,300건 ▲주 이용 연령층은 20~40대가 가장 많았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기질환과 해열 소염진통제 질환 관련 의약품 구입이 많았다.

광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소아·임산부 등 의료 취약계층을 비롯해 광양시민 누구나 야간·휴일에도 전문약사의 복약지도로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 홍보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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