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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동 배알도 소유권 문제 제기 논란진월 박씨 문중, “배알도 우리 문중이 국가에 헌납한 듯” 주장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4.02.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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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등기부등본만으로는 확실하게 단정할 수 있는 거 없어”
 

최근 진월 박씨 문중이 배알도 소유권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나서자 광양시청이 난처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씨 문중 관계자가 60년 전의 등기부등본을 직접 확인, 배알도 섬이 전라남도로 이전되기 전까지는 박씨 문중 땅이 확실한 것 같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 등기부등본에는 최초 소유자가 골약면 이용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다시 정완복(?)을 거처 박종수에게 이전 된 후 소유권이 개인이 아닌 전라남도로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 문 중은 갑자기 소유권이 전라남도로 이전 된 부분에 대해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당시 시대 상황으로 보면 일제치하 시대라 강제적으로 빼앗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박씨 문중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박씨 문중 땅이 갑자기 전라남도로 이전된 과정에 있어서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아직 정확한 고증을 할 수 없지만 아마도 당시 시대를 고려할 때 강제적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문제는 차후 자료를 더 수집한 후 소송을 할지 아니면 현재 상태로 둘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전라남도로 이전 되었던 땅이 다시 개인 앞으로 이전 되었다가 1965년 3월 26일 광양군으로 최종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박종수씨 소유가 전라남도로 이전 되는 과정에서 상호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기부등본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 문제는 등기부 등본에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씨 문중이 실제 요구하고 있는 것은 소유권을 돌려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배알도 안내판에 박씨 문중에 관한 기록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문제 삼고 있다. 

문중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우리 박씨 문중 사람들은 지금까지 우리 문중이 배알도를 국가에 헌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막상 배알도를 안내하는 안내 판에는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어 이만저만 서운한 게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이 문제는 다시 신중하게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만 만약 표기를 한다고 해도 등기부에 기록된 토지 이전 현황을 그대로 적시하는 방법이 가장 객관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직 이 문제와 관련돼 확실하게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지만 박씨 문중이 계속 배알도 안내판을 문제 삼고 있어 향후 이 문제가 어떤 식으로 매듭지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섬진강 끝자락에 위치한 배알도는 태인1번지로 광양의 유일한 섬이며 김정희 대동여지도에 사도(蛇島) 즉 ‘뱀섬‘으로 표기, 오랫동안 ’배암섬‘으로 호칭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사도 대신 망덕산을 향해 절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배알도(拜謁島)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지만 누가 언제 이런 표기를 했는지는 정확한 고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등 광양의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높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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