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도배재능봉사단(단장 최광석)은 지난 17일 단독세대 독거노인댁을 방문, 주거환경개선으로 도배와 장판교체는 물론 전열등 기구를 교환하거나 수리했다. 

최광석 단장은 “이날 찾은 독거노인공간은 30년 넘게 한 번도 벽지와 장판을 교체한 적이 없던 곳으로 벽지가 노후 되어 너덜 거리고 기존에 있던 장판을 들어 올렸을 때 바닥에서 올라오는 묵은 가스가 코를 찔려서 기침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깨끗하게 단장된 모습을 보니 하루에 피로가 싹 가신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를 받은 노인은 “혼자 살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해 그동안 벽지는 물론 장판을 교체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살아왔는데 읍사무소 복지팀에서 좋은 봉사단원을 연결해 줘 30년 묵은 때를 모두 씻어 내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봉사 현장을 방문한 시청 주민복지팀장과 직원들은 간식까지 준비하며 봉사단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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