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 과속카메라, 추월·과속 금지 등 안전시설물 설치 필요 

광영과 진월을 오가는 지방도 861호선이 지난 1월 27일 개통, 이용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진입유도선, 과속카메라, 과속방지턱, 과속·추월금지, 횡단금지 표시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적절한 안전시설물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월에서 중마동으로 출퇴근 하는 A씨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옥곡으로 돌아와야 했는데 바로 올 수 있어서 편리해졌다”며 “주행시간과 거리가 단축되어 좋지만 짧은 거리에서 과속을 하거나 무리한 추월을 하는 차량들도 있어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과속카메라이긴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한 개쯤은 설치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월이 시댁이라는 중마동 B씨는 “설 명절 연휴에 이 길을 이용했는데 가깝고 좋긴 하지만 속도를 낼 수 있는 도로는 아닌 것 같다”며 “길이 반듯하지 않아서 천천히 가고 있는데 따라오던 차가 갑자기 추월을 해서 차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놀랐다. 제한속도 표시판을 눈에 띄게 해놓든지 아니면 위험한 구간에는 과속금지, 추월금지라는 표시를 해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76km, 왕복 2차로, 평면교차로 3개소, 교량 2개소로 되어 있는 이 도로는 일부 구간이 곡선으로 되어 있어 과속 또는 추월을 하게 될 경우 사고의 위험도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보, 자전거, 차량 등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방향 유도선, 과속방지턱, 과속카메라, 횡단금지 표지 등 이용자를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가 필요하다. 

3km가 되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양 쪽으로 바다를 끼고 오갈 수 있는데다 망덕포구까지 이어져 광양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진월~광영간 지방도 861호선’은 2011년 착공, 총 사업비 744억원을 투입, 12년여년 만에 완공됐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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