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잘 아는 사람, 일 잘하는 재선 의원으로 지역 더 키우겠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지난 18일, 광양읍 MG새마을금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언론인, 지지자,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의원, 당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동용 의원은 “정치에 뜻을 세웠던 첫 마음 그대로, 정직함과 성실함이 인정받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오늘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제주 4.3과 여순10.19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결된 운명 36’ 전시회의 주인 고 이현식 여순사건 유족이 아버지의 피해자 결정통지를 결국 받지 못하고 운명하셨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민주주의에 기초했던 개성과 창의, 역동성은 압수수색과 언론통제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은 움츠러들었다. 풍요로운 공동체를 향해 가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내편이 아니면 용인되지 않고 나와 다르면 배척되는 무서운 독선의 권력이 우리사회를 후퇴시키고 있다.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 줄 국가는 보이지 않고, 우리를 보듬어 줄 정치는 온데 간데 없고 국민의 삶은 더욱 고단해졌다. 이것이 윤석열 정권 2년 대한민국의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서동용 의원은 또, "광양은 전국 최고의 이차전지 및 수소LNG미래산업도시, 광양항은 국내 최초 스마트항만 구축으로 국내 최고의 해양산업클러스터가 될 것이다“며 ”청년이 떠난 지역의 미래는 소멸뿐이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업하여 자녀를 교육시켜도 되는 경쟁력이 충분한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변화의 몸부림이 부족하게 느껴지실 것이다. 정치가 눈에 차지 않고, 그놈이 그놈 같은 마음에 외면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를 바로 세우는 힘은 국민에게 있다. 여러분이 다시 정치를 세워주셔야 한다“며 ”국민과 더불어 정치를 다시 세우겠다.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를 위한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무능한 국민의 힘을 심판해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 순천·광양·곡성·구례 미래를 서동용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마선언에 이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지역에서 크게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비난을 받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의원활동 4년동안 딱 이틀을 주말에 집에서 쉬었다. 나름 진정성을 갖고 의원활동을 성실히, 열심히 수행해왔다고 자부한다. 싫어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후보자가 많다. 전략공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전략공천은 도덕적,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현역의원이 있을 경우에 필요한 부분이다. 후보들은 경선을 통해 가려져야 한다.

▲광양시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질문에는 “제일 중요한 것은 광양시민들이지 저나 시장이 아니다. 광양시의 사업에 대해 광양시 공무원들과 함께 의논하고 추진하고 있다. 다음 기자회견을 할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시장과의 관계가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포스코 그룹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포스코가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아들이는 것은 환경과 안전의 문제일 것이다. 국회의원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관여할 수 있는 문제는 풀려고 노력해왔다.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2021년에 대정부 질의를 통해 했었다. 야드에 있던 석탄이 실내로 들어가는 석탄밀폐화 작업 등 포스코의 환경에 대한 노력과 결단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부당한 행위를 할 경우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노력하겠다” 

▲이낙연 신당 창당에 관한 물음에는 “윤 정부의 무도한 짓이 계속되는 한 똘똘 뭉쳐야 한다. 신당창당에 뜻을 함께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다. 동행하려는 의원도 없다. 분열 갈등양상은 옳지 않은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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