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를 쓰는 박한송 시인(본명 박판기, 포스코DX 재직)이 쓴 시 두 편이 동요로 만들어져 유튜브에 업로드 됐다. 좋은 동시를 골라 곡을 붙여 동요 전파에 나서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가 박 시인의 시에 곡을 붙였다. 

보름달을 보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를 소원하는 ‘보름달에게’와 해지는 저녁, 하나 들 불이 켜지는 집을 바라보면서 엄마를 기다리는 동심을 그린 ’엄마는 집이다‘ 등 박한송 시인의 두 편의 시가 어린이들의 청아한 목소리에 담겼다, ‘보름달’이라는 자연현상에 작은 소원을 비는 맑은 동심과 따뜻한 엄마 품을 그리는 아이의 마음이 다양한 악기의 선율에 실렸다.

박한송 시인의 시에 곡이 붙여진 것은 ‘절구통소리’, ‘달팽이 기어가다’에 이은 것으로 동요를 통해 동시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다.박한송 시인은 “요즘 아이들은 랩을 즐겨 듣는다. 아이들이 듣고 부르면 좋은 동요는 오히려 엄마, 할머니들이 많이 듣는 것 같다”며 “바쁘게 살아가는 어른들이 동요를 통해 잠깐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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