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순10·19연구회가 새해를 맞아 광양읍 구산리 우산공원에 있는 여순사건 추모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지난 1일, 광양여순10·19연구회(회장 박발진, 이하 연구회) 10여명의 회원들은 추모 위령탑 앞에서 국화를 헌화하고 추모했다.

회원들은 “광양도 여수,순천과 함께 민간인 피해가 컸었으나 이렇다 할 추모시설이 없었다. 늦게라도 이렇게 조성되어서 참배를 할 수 있게 돼서 좋다”며 “위령시설에 들어 갈 문구작업도 우리 연구회가 같이 참여해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순사건 추모 위령탑은 접근성과 역사성, 규모, 유족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산리 우산공원에 부지를 선정하고 1억8천만원을 들여 700㎡면적에 추모 조형물인 위령탑과 제단석 ,향로석, 표지판 등을 조성, 지난해 10월, 여순사건 75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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