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제강부에 근무하는 유철종 전라남도명장(사진 오른쪽)이 지난22일 명장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을 광양YMCA에 후원해 연말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유 명장은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연을 YMCA  심인숙 센터장으로 부터 전해 듣고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이날 후원금을 광양YMCA 김정운 사무총장(사진 왼쪽) 에게 직접 전달한 유철종 명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지속적으로 후원할 생각”이라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2년 전  광양제철소 금속 분야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인정받은 유 명장은 제강 분야에서 32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금속제련기술사 자격과 저탄소강 정련법 등 단독 특허 16건 외 다수의 특허 등록 실적을 보유 하고 있는 것은 물론, 특허를 취득한 더블 슬래그 조업기술 구축 및 설비 공정 개선을 통해 제품 제작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 광양제철소 제강공장 기술력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도내 학교 진로지도, 특강, 기술 강의 및 다수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 명장은 도내 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숙련기술의 발전과 전수를 위해 지난 2020년 조례를 제정한 이래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연간 5명 이내로 선정하고 있으며,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칭호와 함께 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5년간 총 500만 원이 기술장려금으로 지원된다. 또한 '대한민국 명장' 도전 시 지역 명장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김재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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