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대부분 뉴라이트 활동 등 편향된 이념으로 역사 왜곡해 온 인물들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여수·순천10·19사건의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이하 기획단)이 이념적으로 편향된 인물들로 구성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기획단을 즉각 재구성하라고 주장했다. 여순사건광양유족회,광양여순10·19연구회,광양YMCA·광양YWCA,전남녹색연합, 광양만환경포럼, 더불어민주당전남도당순천광양곡성구례을지역위원회, 광양참교육학부모회, 진보당 광양시위원회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1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여수·순천10·19사건 진상보고서작성기획단 재구성과 특별법 시행을 엄중히 준수하라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여수·순천 10·19사건을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인물들로 즉각 다시 구성하라 ▲여수·순천10·19사건을 역사적으로 제대로 해석하고 바라볼 수 있는 학자들과 국가폭력과 민간인 희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법조인을 포함시키고 유족들의 비율을 늘려라 ▲‘여수·순천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정신과 목적을 깨닫고 더 이상 이념 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라 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및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위원과 명예회복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소임을 각성하고 지역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특별법을 엄숙히 지킬 것을 전라남도 도지사에게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서동용, 소병철, 김회재, 주철현 등 여수광양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남도 지역구 국회의원 등 8명은 “여순사건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을 재구성하고 편향된 이념으로 역사를 왜곡해 온 인물들이 아닌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들로 교체해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이번 성명에 동참한 시민사회단체는 여순사건광양유족회/광양여순10.19시민연대/광양여순10·19연구회/광양지역사연구회 ‘마로희양’/광양참교육학부모회/전남녹색연합/광양환경운동연합/진보당광양시위원회/광양진보연대/사과나무행복연구소/광양YWCA/광양민주시민교육센터/광양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주민위원회/광양만환경포럼/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광양시지회/민주노총광양시지부/백운산마을학교/독서모임책마루/더불어민주당전남도당순천광양곡성구례을지역위원회/광양도슨트스터디/광양문화연구회/광양시향토청년회/지와이마을공동체네트워크/펀펀마을학교/노무현재단광양후원회모임/정의당광양시위원회/광양YMCA/OB철우회/교촌마을경로당/한국방송가수연합회전라남도지회 등 모두 30개 단체다. 광양, 순천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28일 오전 무안 도청 앞에서 관련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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