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남 광양시 내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13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중인 광양 포스코 홍보교육관 공사장을 방문해 건설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의 일산화탄소 중독 방지를 위해 콘크리트 양생 작업 시 숯탄 등의 연료 대신 열풍기 사용을 권고하는 한편, 붕괴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콘크리트 보온 양생 작업 시엔 화석연료가 아닌 열풍기 사용을 적극 도입해달라.더불어 연료 교체장소 출입시 유해가스 농도 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모든 공정에서 작업 시작 전 안전점검 회의를 통해 모든 근로자들이 위험 요인별 안전 수칙을 숙지하도록 조치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대형 폭발 사고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여수 화학산단을 찾아 정유·석유화학 사업장 대표들과 만나 ‘위험성 평가’를 통한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질식·붕괴 등의 재해는 다수의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건설현장은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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