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 사업, 마을 카페와 농산물 나눔 장터로 활용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위원장 허형채)는 지난 15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한 평 집 짓기’준공행사를 가졌다. 내우마을 광장에서 열린 이날 준공행사는 수료생을 비롯해 정인화 광양시장, 임형석 도의원, 정회기 시의원, 허형채 주민위원장, 박재웅 내우마을 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한 평 집짓기’ 프로젝트는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역량강화사업인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주민위원들의 제안으로 지난 10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전남에서 최초로 진행된 한 평 집 짓기 프로그램은 내우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광양읍 주민 총 20명이 교육에 참여, 내실 있게 운영됐다. 내우마을 광장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은 주민들의 오카리나 공연, 축사, 수료증 전달, 테이프 커팅식과 문패달기 등으로 이어졌다. 교육 시작부터 준공까지 이론과 실습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한 주 한 주 더해질수록 만족도가 높았다”며 “한 평(3.3㎡) 주택이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카페와 농산물 나눔 장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니 더욱 보람있다”고 말했다.

허형채 위원장은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공구를 이용해 건축 도면부터 실전 교육을 통해 한 평 건물을 직접 지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광양읍 인동리 일원을 배후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농촌중심지를 지역의 잠재력과 고유의 테마를 살려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배후 마을과 중심시가지를 연결해 농촌의 생활편의 시설 증진·활성화로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정주여건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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