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신문 독자위원들이 지난 14일 본사 회의실에서 2023년 마지막 위원회를 열고 한해동안 경제신문이 밟아온 기사에 대해 냉정한 평가와 함께 새해 편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식 발행인을 비롯해 나종년 독자위원장, 서정현, 김재영, 오경택, 나광진, 서선옥, 김길록 위원 등 8명의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회의 진행을 이끌어 간 나종년 위원장은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한해동안 경제신문을 잘 이끌어 온 김용식 발행인과 경제신문 가족들에게 먼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독자위원회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광양경제신문과 함께 발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뿌듯했다”고 개회 소감을 밝혔다. 

김용식 발행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자위원들과 신문사 직원들이 솔선 수범해 준 덕분에 한해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독자위원 여러분께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우리 신문사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회의 앞서 홍봉기 편집국장은 “2024년부터 신문구독료가 오르는 만큼 이에 보답하는 뜻에서라도 더욱 알찬 기사로 보답을 하겠다”며 “새해부터는 독자위원들께서 우리 신문에 나온 기사를 sns 등에 많이 노출시켜 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나종년 위원장은 “비록 지역이 좁아 큰 이슈를 발굴하지 못한다고 해도 심층 있는 보도를 통해 신문의 품격과 독자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신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3분 한자 인문학을 비롯해 타 신문에서 시도하지 못한 다양한 연재물은 광양경제신문만의 큰 장점”이라고 평했다. 

김재영 위원은 “지난 13일 1면 총선기사가 참 좋았다”며 “이제 계속 정치적인 이슈가 등장할 텐데 옥석을 잘 가려 깊이 있는 보도를 해준다면 시민들이 정치적 판단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택 위원은 “작년에 비해 비판 기사가 조금 줄어든 느낌이었다”며 “새해는 비판기사를 조금 더 늘렸으면 하는 바람과 아울러 생활 속의 유익한 꿀팁 기사를 좀 더 많이 선별해 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정현 위원은 “나는 직업상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고 작은 기업에 관한 소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광진 위원은 “시민들이 갈수록 문화적인 욕구 충족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문화인과 문화활동에 관해 심층 있는 보도를 꾸준히 이어갔으면 한다”며 “올 한해 홍석주의 호모思피엔스와 최선배 옵스큐라 백은옥의 손박닥 그림엽서, 허영미 김순옥의 우드버닝 등이 독자들에게 상당한 위로와 따뜻한 감성을 선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선옥 위원은 “다른 신문에서 볼 수 없는 것이 바로 2면 경제 기사인데, 요즘 들어 아주 바람직한 경제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새해에도 크고 작은 경제기사를 통해 과연 광양경제신문답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길록 위원은 “광양경제신문을 받아 볼 때 각 지면 마다 아기자기한 기사가 많아 신문을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며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기사도 좀 더 많이 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나종년 위원장은 “광양경제신문이 타 신문과 확연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본 신문사만의 장점”이라며 “새해에는 유트브를 통해 광양경제신문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용식 발행인은 “우리 신문이 지역 정론지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 가져 주신 독자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새해도 우리 신문이 시민들의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제신문은 3년 째 지발위(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장 발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오경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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