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용강마을 한 도로에서 차량 충돌 사고로 2명의 사상자 발생했다. 지난 15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5분께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30대 B씨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긴급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15일 오전 1시께 숨을 거두었다. B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광양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5급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와 함께 근무하던 광양시청 직원들도 갑자기 숨진 A씨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현재 모두 비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전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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