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예술인 초대 첫 시도, 참석자들 큰 박수... 가슴 뭉클 

(사)광양예총(회장 나광진)은 지난 1일 유림웨딩홀에서 ‘제23회 광양예술인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는 미술, 사진, 문인(시화) 등 광양예총 회원들이 1년 동안 준비한 전시와 함께 다누림 사물놀이, 한국무용, 색소폰 연주, 대금 해금 연주, 테너 및 바리톤 등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광양예총 자문위원 56명은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마련하여 광양예술을 위해 젊음을 바친 원로예술인 들에게 기부했으며, 또 한편으로 광양 꿈나무육성 장학금으로도 내놓았다.

이러한 원로예술인을 초대하여 위로한 행사는 나광진 가수가 광양예총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 시도한 것으로 이날 참석자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수여된 제20대 광양예술인상은 이임순(문인) 선생이 수상했고, 원로예술인 공로상에는 박희순(문인),하동호(미술),류선아(국악),김인수(사진) 등 4명이 수상했으며, 광양 꿈나무육성 장학금에는 김서영, 김승현, 박시원, 모렌, 전천후, 김수아, 김민정, 정민지 등 8명이 받았다.

가수 나광진 (사)광양예총 회장은 “ 어렵고 힘들었던 한 해였다. 정신적 가치를 최고의 선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우리 예술인들에게 힘들지 않은 날이 없지 않았지만, 유독 올해는 외롭고 추운날이 많았던 날이 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광진 회장은 “그러나, 우리는 힘차게 자신의 예술적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주옥같은 작품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오늘 광양 예술인의 날에 모두가 모여 서로 위안하고 용기를 주고 받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강정일 도의원을 비롯해서 광양시의 문화예술진흥과 예술인 권익증진을 위해 애쓴 광양 문화예술 자문위원 및 예술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주)헤성티엔시 김영조 대표, (주)동부크레인 김종하 대표, (주)성광 김종현 대표외 자문위원들은 이번 예술인의 날에 직접 후원하는 등 꾸준히 문화예술분야에 관심과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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